S-Oil, 사상최대 실적 기대로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Oil이 고유가 시대의 수혜주로 거론되며 24일 5.19% 오른 4만4천6백원에 마감되는 등 이틀 연속 급등했다.
석유정제이윤이 늘면서 올 2분기 중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상승의 배경이다.
세종증권에 따르면 S-Oil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백23.4% 증가한 2천1백5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7천6백66억원)도 전년보다 97.9% 늘어나 사상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국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의 높은 성장으로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제 정제이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국제 정제이윤은 향후 2∼3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LSA증권도 S-Oil을 최근의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어주로 규정하며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제품 가격을 올리기 어려워 내수정제이윤이 악화될 수 있어 실적 호전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