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의 주식매입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제조업체 이스턴테크놀로지가 24일 등록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스턴테크의 이날 거래량은 평소의 30∼40배 이상인 1천3백61만여주,회전율은 1백64.1%에 달했다. 발행주식(8백29만여주)이 하루만에 1번 이상 거래된 셈이다. 거래는 대규모로 터졌지만 주가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초반 하한가에서 시작,3천2백55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후반에 재차 밀리면서 3백원(9.15%) 하락한 2천9백80원에 마감됐다. 지난 13일(5천7백50원) 이후 8일째 하락하며 3천원대 아래로 주저 앉았다. 이날 키움닷컴증권을 통해 1백79만주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증권업계는 "대주주 주식매입이라는 재료를 둘러싸고 매매 공방이 벌어져 거래가 터졌다"며 "그러나 수급외 재료가 없어 주가는 오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최대주주인 밀레니엄주택개발의 황요섭 대표는 "주식매입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며 "조만간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