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인사수석 "실적나쁜 공기업 CEO 당장 그만두는게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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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4일 공기업 등 정부산하단체 인사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임기는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정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괄적인 인사보다는) 인사 사유가 발생할 때 인사를 한다는 데 방점(강조점)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그러나 "현저하게 경영 실적이 나쁘거나 통솔이 안돼 조직이 소란스러운 곳 등은 당장 그만두는 것이 옳으며,그것이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4월 총선 후 여권 인사들을 공기업에 기용하라는 요구에 대해 그는 "정당도 공기업 인력풀의 공급원천 중의 하나이며,총선이 끝나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전문가 등과 같은 잣대를 대려고 애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업과 연구기관 등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와 관련,그는 "공모를 통해 아주 우수한 사람을 모시기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공모없이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보쌈을 해서라도 기어이 모시겠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