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는 24일 오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회장에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부회장에 정혜영 컬티즌 대표와 손상원 극단 동숭아트센터 이사를 각각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연프로듀서협회는 연극, 뮤지컬 분야의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을 담당하는 공연 프로듀서들의 모임으로 지난 3월 마무리된 한국연극협회 정관 개정으로 연극협회 산하 제작기획분과가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협회 설립이 추진됐다. 협회는 앞으로 공연 프로듀서들의 권익보호와 공연예술의 기획, 제작 여건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개별사업으로는 ▲기초예술 활성화를 위한 관객개발 프로그램 구축 및 공연 정보지 발행 ▲서울연극제, 전국대학연극제, 전국청소년연극제 등 기초예술 페스티벌활성화 ▲문화 관련 정책 제안 ▲ 국내외 저작권 관련 분쟁 등 중재 ▲제작자, 공연장, 지역 공연관계자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성 ▲공연기획, 제작 관련 종합적 컨설팅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한 현재 연극과 뮤지컬 중심에서 장기적으로 무용, 음악, 전통예술,퍼포먼스 등 공연예술 전 장르를 수용하는 단체로 협회를 키워나간다는 계획도 갖고있다. 협회는 총회가 끝난 뒤 문광부, 문예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연극협회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축하연도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