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종 투자 헤지펀드 생긴다.. 현대차 편입 가능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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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종에만 투자하는 전문 헤지펀드가 출범할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 조세회피 지역인 케이맨군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실버스톤펀드'가 세계 자동차 및 관련 업체에 투자하는 전문펀드를 설립,오는 7월께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 전문 헤지펀드가 출범할 경우 국내 자동차 업종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조용준 자동차팀장은 "현대차의 경우 성장성과 투자지표 등에서 GM 도요타 등 선진 자동차업체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헤지펀드가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현대차도 일정 비율로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 팀장은 "현대차 주식을 조금만 편입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생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헤지펀드가 현대차의 보유지분 처분을 추진 중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매각협상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