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1억5천만주 규모의 유상감자(자본금 줄임)를 결의했다. 이는 총 발행 주식의 67.63%에 달하는 규모다. 감자방식은 유상 소각이며 소각 대상 주식 보유자에게는 주당 1천원의 소각대금이 지급된다. 대금은 오는 8월16일 지급된다. 이번 유상감자가 이뤄지면 브릿지증권 자본금은 2천2백96억원에서 7백96억원으로,발행 주식 수는 2억2천9백여만주에서 7천9백62만여주로 감소한다. 감자기준일은 7월19일. 브릿지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6월15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증권은 이번 유상감자와 별도로 소액주주 지분율 요건 미달을 해소,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자사주 5백50만주를 처분키로 했다. 5백34만여주는 장내에서 주당 3천5백원에,15만7천여주는 장외거래를 통해 주당 2천6백72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