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도 세일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6월4일부터 13일까지 명품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보통 여름 세일은 6월 말,겨울 세일은 12월 중순부터 실시되지만 올해 여름 세일은 불황탓에 예년에 비해 15∼20일 정도 앞당겨졌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대개 30% 정도. 질샌더 베르사체 가이거 발리 등의 의류와 패션 잡화는 20∼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크리스찬디올 등의 선글라스는 50%까지 할인한다. 페라가모 펜디 세린느 등은 핸드백 구두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아예 30% 정도 인하한다. 백화점들은 백화점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구매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연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