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소사벌 일대 1백5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죽백·동삭동 일대를 공공택지(소사벌지구)로 개발키로 하고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모두 1만8천가구가 들어서며 전체 주택의 47%인 8천5백가구가 국민임대 및 10년 임대아파트로 건설된다. 정부는 오는 10월께 이곳을 택지지구로 지정한 뒤 △2006년 개발·실시계획 수립 △2007년 택지 분양을 거쳐 2008년부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민 입주는 오는 2009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소사벌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서쪽으로 2㎞가량 떨어져 있으며 평택시청,포승·송탄·평택산업단지,쌍용자동차공장 등이 가깝고 인근 평택항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충분한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는 곳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주변에 경부 및 평택∼충주간 고속도로와 국도 3곳이 지나고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가 2008년 개통되는 데다 내년 중 인근을 지나는 수도권전철 지제역이 개통돼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