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할 경우 서울 인구는 오는 2020년까지 지금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한국토지공사와 공동 개최한 종합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을 위한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으로 서울 인구는 2002년 1천28만명에서 오는 2020년 9백20만명으로 10.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 제2종합청사가 있는 과천시의 경우 직접 고용감소를 7천5백명으로 전제할 때 2020년까지 2만2천명의 고용감소가 발생해 인구유입분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지금(7만여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또 수도권의 교통량은 하루 평균 9백14만대 안팎 감소하고,자동차 주행속도는 시간당 0.16㎞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교통비용 절감효과는 차량운행·운송시간 비용과 환경비용 등을 합쳐 2020년에 연간 4천4백3억원,2030년에 연간 7천4백90억원선으로 각각 전망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