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세정업체인 코미코가 신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25일 가격제한폭인 2천80원까지 치솟았다. 동원증권은 이날 코미코에 대해 "신규 부품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는 1백2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는 반도체 및 LCD업황 호조에 따른 기존 세정사업 부문의 매출증가와 신규 사업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4백50억원)과 영업이익(55억원)이 작년보다 44.6%와 99.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코미코는 지난해부터 세라믹과 실리콘 부품 등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소모품 생산사업에 뛰어들었다. 동원증권 박정근 연구원은 "코미코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BOE그룹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단지에 세정·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며 "내년까지 고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