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훈련중인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투표 1위를 달렸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4일 발표한 2004년 올스타게임 팬 투표 중간집계에 따르면 이승엽은 퍼시픽리그 지명타자부문에서 3만3천4백23표를 얻어 훌리오 술레타(2만2천4백2표·다이에)를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로는 조성민(당시 요미우리)이 지난 98년 센트럴리그 투수부문 인기투표 3위에 오른 뒤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등판,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적이 있다. 이날까지 집계된 유효투표 28만1천6백15표 가운데 16만5천9백10표가 휴대전화로,10만6천5백71표가 인터넷으로,9천1백34표가 엽서로 각각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