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기 중간에 배당을 지급하는 중간배당주가 수익성이 높아 향후 주가 상승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증권은 중간배당주를 주목해야 할 이유로 △기업의 수익성이 좋고 △평균적으로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며 △외국인 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대한투자증권은 올해 중간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삼성전자 S-Oil 삼성SDI POSCO 한국단자공업 인탑스 유일전자 한국가스공사 등을 제시했다. 대한투자증권 최일호 연구원은 "중간배당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안정적 이익 성장을 자신할 때 가능하다"며 "배당 현금의 사외 유출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해야 하고 연간 이익 규모가 계획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등은 주가 실제 상승률이 높았다. 대한투자증권이 조사한 결과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15%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