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1.78%) 떨어진 393.42로 마감됐다. 기관이 1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내 하락폭을 넓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42달러까지 올라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1.77%) 하락한 912.76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에 민감한 아시아나항공이 6.36% 하락했으며 파라다이스 LG홈쇼핑 안철수연구소 휴맥스 웹젠 등도 4% 이상 떨어졌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하나로통신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다음 CJ홈쇼핑 KH바텍 등은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개별종목 중에는 미국 GM에 직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힌 그로웰메탈과 '방과후 영어교육'사업을 시작한 솔빛미디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