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株 저가매수 골든크로스 속출..태평양.신세계.LG전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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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갔으나 태평양등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고,대림산업 금호전기등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등 우량 대형주에 대한 "바겐 헌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겐헌팅의 대상은 시장지배력이 높은 업종대표주 실적개선 가능성이 큰 "턴어라운드"주 안정적 수익을 내면서 수출비중이 낮은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728로 급락,저점을 찍은 지난 17일 이후 태평양 신세계 LG전선 코리안리 금강고려화학 등에 단기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단기 골든크로스는 5일이동평균선이 20일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으로,주가가 단기에 급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17~25일 종합주가지수는 7.6% 상승했지만 금강고려화학은 18.3% 급등했다.
신세계는 13.9%,태평양은 10.5% 올랐다.
SK㈜ 한국타이어 현대건설 롯데칠성 등도 주가가 꾸준히 올라 골든크로스에 근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전기 대림산업 LG전선 전북은행 등은 외국인이 신규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17일 이후 하루도 빼지 않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외국인 지분율이 66.78%에서 67.23%로 확대됐다.
코리안리 역시 7일 연속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다.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전북은행은 외국인 지분율이 8.24%에서 9.33%로 상승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주가가 주식가치에 비해 싼 종목이 즐비해 저가에 우량주를 사려는 매수세력이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을 찾는 종목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