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종의 대표주인 한섬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하고 있다. 한섬은 지난 25일 2.75% 상승한 9천3백50원에 마감,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저점(6천9백80원) 대비 33% 넘게 급등한 것이다. 외국인은 6일부터 하루만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해 지분율을 31.34%에서 33.09%로 1.75%포인트 높였다. 한섬이 급등세로 돌아선 것은 민간소비가 3분기부터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 이 회사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송계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 1분기 -1.4%를 바닥으로 2분기 1.3%,3분기 2.8%,4분기 4.0%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섬은 3분기부터 매출이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계절적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4분기에는 1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1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