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의 조숙희 FP(46·부산지점)는 2002년부터 3년 연속 판매왕에 올랐다. 개인사업을 하다 1992년 설계사로 변신한 그는 동부생명이 종신보험 판매를 시작한 지난 2000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조 FP는 부유층과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타깃영업에 치중했다. '돈이 있는 곳에 가야 돈이 보인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고액계약을 만들기 위해 VIP고객들을 집중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직 종사자나 40,50대 부유층의 경우 보장이나 재테크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이들의 소개를 통해 영업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의 또 다른 영업방식은 '맞춤영업'. 그는 동부생명의 종신보험을 다른 회사의 상품과 비교해가며 고객들을 설득하고 있다. 조 FP가 주로 판매하는 상품은 '뉴 베스트 플랜 종신보험'. 주계약을 부부형으로 설계할 수 있어 특약부가시 부부 모두가 1백%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암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일시금으로 보장하고 특약 보장기간을 최고 80세까지로 설정,위험에 대한 보장이 실질적으로 이뤄진다고 그는 상품 자랑을 한다. "동부생명의 종신보험은 동일한 보험료일 때 보장범위가 더 넓습니다.이같은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타사 상품에 대한 연구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덕분에 요즘 그는 누굴 만나더라도 90%이상의 계약체결률을 보이고 있다. 불경기에도 한 달에 평균 30건 이상의 종신보험 계약을 유치할 정도로 성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