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아름에이전시의 권효곤 이그제큐티브 LP(32)는 연도대상인 CTC(Chairman's Trophy Convention)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순수보장성 상품인 종신보험에서만 이같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2000년 5월 입사한 그는 그 해 CTC에서 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1년8개월만에 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의 최고 경지인 '이그제큐티브(Executive)' 자리에 올랐다. 2002년엔 MDRT(백만불원탁회의)의 최고 영예인 TOT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뛰어난 영업실적뿐만 아니라 독특한 경력으로도 유명하다. LP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 만 5년 동안 파일럿으로 근무했다. 1백여명의 부하를 거느린 장교였다. 그건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던 갈증을 못이겨 LP를 선택했다. LP라면 능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던 것이다. 주변에선 군 사회와 전혀 다른 직업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우려했지만 권 LP는 "사람과의 관계는 어느 곳이나 공통적"이라며 화려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종신보험에 대해 "젊을 때일수록 재테크 상품이나 저축성 보험보다 종신보험 가입이 꼭 필요하다"며 "선진국에선 대학졸업후 가장 먼저 가입하는게 종신보험"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