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환위험에 '비틀'] '환관리 방법 어떤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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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위험 관리 방식은 중진공의 중소기업 환위험관리 시스템 이외에 은행의 선물환거래, 선물거래소의 통화선물,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이 있다.
◆ 선물환거래 =미래의 일정한 시점에 외환을 선물환율로 사거나 팔기로 현재시점에서 약속하는 계약을 말한다.
환위험을 관리하는 가장 쉽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은행에서 거래한도를 받은 후 소정의 보증금을 내고 선물환거래를 요청하면 된다.
보증금과 수수료는 은행이나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은행들이 제시하는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 통화선물 =선물환거래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선물환율로 환율을 고정하는 효과가 있다.
선물환거래와 다른 점은 거래하는 통화와 만기 보증금 거래단위 등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현재 달러선물만 상장돼 있으며 1계약은 5만달러다.
만기 전이라도 언제든지 계약을 청산할 수 있기 때문에 투기거래에 유리하지만 대개 최근월물만 거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할 경우에는 불편하다.
◆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입찰방식과 선물환방식으로 나뉜다.
입찰방식은 '수출계약 전'에 1백만원과 소정의 보험료를 내고 보장환율로 환율을 고정한다.
반면 선물환방식은 '수출계약 이후' 소정의 보험료를 내고 보장환율로 환율을 고정한다.
기본적으로 은행의 선물환과 환헤지 방법이 같다.
환변동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증금이 없다는 점이다.
단 수입기업이나 외화차입기업은 이용할 수 없다.
수출보험공사에서 환전 등의 외환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환헤지와 외환거래를 한 곳에서 해결하지 못하는게 단점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