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여중 앞길에서 20ℓ들이 유사석유 130여통을 실은 2.5톤 트럭에서 불이나 차량과 적재연료를모두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트럭은 경사진 쪽으로 미끄러져 반대편 도로에 주차돼 있던 양모(30)씨의 승용차에 접촉, 불이 옮겨 붙어 양씨의 차량도 반쯤 태우는 등 모두 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트럭 적재함에 있던 주유펌프 배터리에서 누전으로 불꽃이 생겨 화재가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며 불이 나자 트럭에서 내려 도주한 운전자를 찾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