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해보험(사장 비잔 코스로샤히ㆍwww.aiggeneral.co.kr)은 미국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1백% 자회사다. AIG손보는 현재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해외여행보험 자동차보험 해상보험 화재보험 기업ㆍ금융배상책임보험 등 전 분야에 걸친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 주요 도시에 12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개인 모집인(IS)과 대리점을 합쳐 1천1백여명의 영업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3회계연도에는 1천2백93억원의 보험료 실적을 기록, 전년 대비 41.2% 성장했다. 이로써 3년 연속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손보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AIG손보의 법인명은 AHA(아메리칸 홈 어슈어런스 컴퍼니)이지만 한국 시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0년 6월 마케팅 차원의 회사명으로 'AIG손해보험'을 도입했다. 또 지난 98년 한국 내 손보사로는 최초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사로부터 보험사 재정능력 평가에서 최고의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AIG손보는 지난 2001년 다이렉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당시 국내 보험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법이었지만 AIG손보는 전화를 통해 보험을 직접 판매하는 이 기법을 꾸준히 채택했다. 덕분에 현재 상해보험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노ㆍ장년층 골절 전문 상해보험을 표방한 'AIG 무사통과 실버보험'은 그 동안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50∼75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 상품은 전화 한 통화(080-5060-700)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는게 특징. 가정의 달에는 효도보험으로, 명절 때는 부모님 선물로, 겨울철에는 부모님의 안전을 생각하는 대비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골절뿐만 아니라 화상, 장기ㆍ뇌 손상에서부터 각종 상해사고로 인한 입원비, 사망보험금, 법적 개인 배상금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최고 8천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무사통과 실버보험 히트에 이어 최근에는 'AIG베스트 입원비 상해보험'이 뜨고 있다. 전화(080-210-6000)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입원비 보장을 극대화한 틈새보험. 기존 민영 의료보험이나 상해보험에서 충분치 못했던 입원비 보장에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든 질병과 상해에 대해 입원 첫날부터 국내 최고 수준인 하루 6만원씩, 연간 최대 1천80만원(1백80일)까지 보장한다. 20∼64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연령에 따라 월 1만9천∼2만1천원 사이에서 보험료가 결정된다. 가입시 별도의 건강 검진은 필요없으나 가입 당시 앓고 있는 질병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중순 'AIG베스트 입원비 상해보험'을 내놓은 이후 가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가입자가 보험 혜택을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기 때문에 다이렉트 보험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