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산업은 대표적인 중소기업 고유 업종으로 영세한 사업자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형 산업이며,평균 자동화 비율이 30∼50%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표면처리 산업은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과 국내외 환경규제의 강화,중국 및 동남아의 값싼 임금으로 인한 가격 경쟁,3D 업종으로 인식의 확산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후발 주자의 가격 경쟁과 대표적인 3D 업종이라는 인식 확산으로 기술 향상과 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도금 기술의 우수성과 표면처리 관련 산업인 반도체,자동차,전자 산업의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첨단 반도체 및 항공기 산업 등 표면 처리 기술 개발에 중점적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는 삼우금속공업(주)(대표 방효철,swsteel.koreasme.com)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삼우금속공업 방효철 대표는 "삼우의 기업경쟁력은 표면처리 업무만 34년을 고집해온 자부심에 있다"며 "영세산업,3D업종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표면처리 백화점'으로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표면처리 업종의 유일한 국내 방위산업체임과 동시에 항공기 산업,반도체 산업,위성 산업 등에 참여하며 국내 표면처리 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지속적인 신기술도입과 개발 등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표면처리 부품의 국산화와 이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 등의 성과는 국내 표면처리 기술을 한 단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대표는 "먼저 인간을 중시하고 인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진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5년째 사고 없이 현장을 유지하는 비결로 인간중심의 기업문화를 꼽았다. 또 ?정부로부터 이같은 무재해 기업활동이 인정되어 산재보험 감면혜택을 받아 이를 다시 사원복지에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삼우금속공업은 주력 사업인 방위 산업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며 부품 가공 점유율을 동종 업계의 약 55%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1974년 국가방산업체로 등록,현재까지 ADD(국방품질 관리소)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확고한 위상을 굳혀 업계를 리드하며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해왔다. 표면처리 산업은 보다 치밀하고 강력한 품질과 업무시스템이 요구되는 가운데,항공기 산업 분야의 표면처리는 이회사의 또 다른 성공업적으로 꼽힌다. 항공기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다는 엔진,기체부분에서 삼성테크윈,한국항공,한화 등 대기업과 협력하여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이 분야는 항공제작사의 품질 시스템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야 하는데,삼우에서 가공하는 습식도금 전 분야 25개 공법은 미국,영국,독일,일본,프랑스,캐나다 등으로부터 품질보증 시스템 및 특수공정 승인을 받았다. 특히 특수공정 부문에 대해서는 미국 보잉,하니웰,일본 산요 등 해외 15개 업체로부터 승인 업체로 등록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980년도부터 이회사는 주석,납,합금도금을 반도체 분야의 부품에 적용하면서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반도체 산업의 물량 증가에 따라 반도체 신규 TR라인을 증축하고 (주)삼우반도체라는 법인을 설립,96년부터는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Spot sliver plating을 주력 생산하는 첨단업체로 변모하게 되었다. 현재 첨단 산업 발전에 따른 고용량,고밀도화 추세의 일환으로 BGA(Ball grid array)의 Black & gray Oxidation 공정을 개발하여 기업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위성 사업 분야로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주관한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위성의 EOC(전자광학카메라) 및 고체 추진의 무궁화 위성,실험 위성이었던 우리별 위성에 참여했고,통신 장비 중 전자회로 기판 부품인 KOVAR(Fe-Ni-Co합금)에 고기능 도금 공정을 개발하는 등 극한 상황에서의 표면처리 성능 시험을 만족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표면처리 산업을 고부가 가치의 표면처리로 전환하고자,이회사는 환경 규제 강화에 부응하여 Sn-Bi 자동화 설비 라인의 구축과 선진국의 방산 및 항공기 산업의 표면처리 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방대표는 "표면처리가공기술은 자동차,정보통신 등 우리나라 중추산업의 핵심부품,소재의 기능적 특성과 품질,가격을 최종 결정하는 기반산업으로써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설계,소재기술과 표면물성 등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 개발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삼우금속공업은 동종업계 최초로 국내 항공우주분야 품질시스템(AS 9100) 인증 획득을 통해 대?내외적 신뢰도를 한층 더 구축시키고,내부적으로는 보다 높은 생산성 및 업무의 효율성을 갖추어 동종사와의 경쟁에서 보다 나은 위치를 선점,시대적 감각과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세계속의 표면처리 전문업체로 나아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