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업계 시장성이 날로 발전되어 가는 추세다.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HD(High Definition) 셋톱박스를 개발한 ㈜시그마컴(www.sigmaM.com,대표이사 周珖鉉 주광현)의 하반기 제품은 모든 연구개발 인력을 HD기반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투입하고 있다. 지난 1998년 9월에 설립한 이 회사는 설립 2년만에 멀티미디어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118억원 매출을 달성하였고,이듬해 컴퓨터 그래픽카드(VGA)시장 40% 점유,TV 수신카드 시장 50%점유 등을 통해 총 59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장을 보여 창사이후 최단 기간내인 2001년 코스닥등록에 성공,디지털대상,정보통신부 장관상,상공회의소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샀다. 컴퓨터 그래픽카드 및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시장은 경기침체 및 시장상황의 악화 등으로 그 규모가 커지지 못한 반면,업체들의 난립으로 공급은 과잉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삼성컴퓨터,삼보컴퓨터,현주컴퓨터,현대멀티캡,LG IBM 및 유통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올린 시그마컴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그 저력을 보이고 있다. 시그마컴의 그래픽카드는 보드를 자체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과 6시그마(불량률 1백만장에 3.4장)의 안정성을 발판으로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할 정도로 체계적인 유통 및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요즘 들어,제조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고 연구 인력을 감원하여 회사의 유동성을 생각할 때 주대표는 새로운 제품개발과 더 좋은 연구 인력을 충원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그 결과 6월에 외장형 셋톱박스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지털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시그마컴은 막대한 연구개발비 투입으로 연구 개발자가 전체 직원의 40%선을 유지함으로써 전형적인 연구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시그마컴은 그동안의 아날로그 TV 수신카드 시장 점유율 1위와 그래픽카드 설계기술,영상편집기술,LCD관련기술,RF기술,리눅스 설계기술 등 H/W,S/W 분야의 풍부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시그마컴 셋톱박스는 기존의 셋톱박스의 기능 외에 PC모니터,게임기,캠코더 등 외부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출시 이전부터 PC업계뿐만 아니라 이외의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제품이 소비자에게 잘 팔리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야 된다"라는 말은 주대표가 개발팀에게 늘 주문하는 멘트다. 올해 수능 특수로 인해 저가의 대만산 아날로그 TV카드가 많이 수입되고 있지만 시그마컴은 별도의 고객상담실을 운영,제품의 기술적 우위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차별화로 대만산의 저가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대표는 "불량이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고객만족의 시작"이라며"제품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실시간 대응,고객지원센터 운영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일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1분기에는 어려운 국내 경기 침체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올림픽이 있는 올해 여름에는 기존의 아날로그 TV카드,셋톱박스 수요가 더 많을 것을 대비해 공장 설비까지 증설한 상태이다. 올해 매출목표 830억.전년도까지 국내 PC업체와 유통시장에 그래픽카드,아날로그 TV카드를 판매해오던 영업정책을 HDTV카드와 외장박스형 TV수신기,셋톱박스의 개발과 해외영업의 강화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인력,자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팀 보유,TV와 PC기술의 결합 올 한해 시그마컴의 약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