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바이메탈 실린더를 개발, 사출 성형기계의 일대 변혁을 가져왔던 현대보테코가 최근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텅스텐 실린더를 개발 판매하는 쾌거를 이뤄 관련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보테코가 개발한 텅스텐 실린더 (W)-ALLOY는 세계적으로 일부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기존 바이메탈 실린더에 비해 3∼5배의 긴 수명을 지니고 있다. 높은 인장강도(930N/㎟이상)와 경도(HRc30 이상)의 모재 개발로 초정밀 사출을 위한 직진도, 동심도 등을 한층 더 개선하여 어떠한 원료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그 간 국내 사출 성형업계는 아무리 텅스텐 실린더가 세계 최고의 품질이라 해도 워낙 고가이고, 전량 수입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어 사용을 망설 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대보테코는 국내 텅스텐 실린더 양산 시스템 개발 성공에 힘입어 외국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해 국내기업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기술력과 품질에 전혀 뒤지지 않는 텅스텐 실린더를 기존 바이메탈 실린더 가격대에 제공 할뿐만 아니라 수입 실린더보다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익극대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텅스텐 실린더 개발의 주역 주성규 사장(50세)은 "텅스텐 실린더 (W)-ALLOY와 수입되는 제품과 가격, 품질, 납기를 비교해 보십시오. 국내 수입된 어떤 실린더와 비교 테스트 해봐도 자신 있습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번 텅스텐 실린더 개발은 기존 바이메탈 실린더를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4년여의 연구 개발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현대보테코는 꾸준한 연구와 생산 캐파 증설로 매년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는 국내 최고의 사출기계 핵심 부품 전문 중견 기업이다. 1982년에 창업한 현대보테코는 국내 최초로 1992년 상공부 선정 바이메탈 실린더 개발 업체로 선정, 3년후인 1995년에 개발 양산에 들어간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후 일본과 미국, 독일, 중국 등의 사출기 핵심부품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최고 수준의 사출기계 핵심 부품 메이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