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7일 현대 전종우 연구원은 유가의 향후 주가 추이 가능성을 30달러 초반으로 하락-4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50달러까지 급등 가운데 두 번째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를 30.7달러에서 38.5달러로 수정. 전 연구원은 현 수급상화이 계절적 성수기 수요에 겨우 맞출 수 있는 수준이며 지정학적 위험이 하반기에 대폭 줄며 배럴당 30달러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으나 부시의 강경 발언 감안시 조기 해소도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50달러를 상회하는 오일쇼크가 발생하려면 OPEC의 증산 실패로 하반기 성수기에 늘어나는 수요만큼 원유재고가 줄어드는 가정을 해야 하나 OPEC도 세계경기침체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배럴당 40달러를 중심으로 한 현 수준 등락과정을 예상한 가운데 연 평균 38.5달러와 연말 43.0달러를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