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다산경영상] 창업경영인부문 : 홍완기 회장 약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홍완기 회장은 1940년 충남 논산군 광석면에서 7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강경상고를 졸업한 직후 서울로 올라와 2년간 우유배달과 막노동을 하며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1968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현 산업공학과)에 진학했다.
홍 회장은 1971년 홍진기업을 설립, 오토바이 헬멧 내부에 들어가는 봉제품 제조를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1974년에는 '서울헬멧'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헬멧을 생산했다.
1982년에 홍진크라운으로, 지난 2003년엔 다시 HJC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HJC는 80년대 초부터 연구개발에 매달려 미국 연방교통부가 주관하는 'DOT' 규격과 경기도중 사망한 스넬이라는 선수의 이름을 딴 '스넬(Snell)' 품질보증, 유럽의 ECE 등 각종 규격을 차례로 따면서 세계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무선헬멧 개발을 위해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제품 테스트를 하던 중 막내 동생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한편 아이디어가 많아 발명가로 일컬어지는 홍 회장은 헬멧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 이외에도 직접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조립식 고가도로'로 1997년 제네바 국제발명품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