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7월16일부터 주말(금ㆍ토ㆍ일)과 성수기 요금(여름휴가철, 명절 등)을 각각 8%와 13%씩 인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 편도요금(공항이용료 제외)의 경우 서울∼부산은 현행 6만6천5백원에서 7만1천9백원으로, 서울∼제주는 7만8천4백원에서 8만4천4백원으로 오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또 유가가 기준유가(갤런당 82센트)를 넘어설 경우 단계별로 2∼13달러의 할증료를 적용하는 국제선 여객유류할증제도의 인가를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건교부에 신청했으나 거절됨에 따라 재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도 재신청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