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니 베벌리힐스가 될까.'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20∼30분 거리인 남서울컨트리클럽(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위쪽에 대규모 고급 전원주택 단지(남서울파크힐)가 조성되고 있다. 이 단지는 남서울CC가 있는 산 정상에 위치해 조망권이 뛰어난 데다 1백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여서 멀지 않아 '한국판 미니 베벌리힐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총 1백10필지(약 5만평) 규모로 현재 5가구가 입주해 있다. 입주자는 대부분 자영업자다. 평당 분양가는 땅값만 4백50만원 수준. 3백∼4백평씩 매입하는 조건이다. 건축비까지 감안할 경우 최소 20억원 이상 투자해야 입주할 수 있다. 땅을 매입한 시점부터 매달 관리비를 내야 하는데,평당 9백원 정도다. 건폐율은 20%로 제한된다. 전기 가스 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작년 말 모두 완료됐다. 남서울파크힐 주택단지의 분양사업을 맡고 있는 유처상 케피씨그룹 이사는 "탁월한 자연환경을 갖췄고 서울에서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알음알음 찾아오는 서울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