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27일 전북 군산에서 4천7백50억원을 투자하는 디젤엔진 공장 착공식을 갖고 한국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천8백여평 규모로 지어지는 이 공장에서는 엄격한 유로Ⅳ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1.5 및 2.0ℓ급 디젤엔진을 생산,GM대우의 각종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건설비용은 공장신축 2천4백20억원,개발비 2천3백30억원 등이다. 공장 가동을 위해 2백50명 가량의 신규 직원도 뽑을 방침이다. GM대우는 내년 4월께 공장을 완공한 뒤 시험생산과 엔진투입 차종을 결정,2006년 3월부터 연산 25만대 규모로 엔진을 양산할 예정이다. 앞서 GM대우는 지난 3월 이탈리아의 VM모토리와 유로Ⅳ 기준을 충족시키는 환경 친화적 디젤엔진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닉 라일리 사장과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강현욱 전라북도 지사 등 5백여명이 참석했으며 강근호 군산시장은 라일리 사장에게 군산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