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노조가 직원 일부를 신한은행으로 전직시키는 문제를 두고 '행장실 습격 사건'을 벌였다. 조흥은행 노조는 27일 오전 "사측이 작년 5월 입행한 직원 등 50여명에게 6월1일자로 조흥은행을 퇴직하고 신한은행에 입행토록 종용했다"며 행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이에 사측은 "해당자들의 퇴직 및 신한은행 입행을 철회하겠다"고 한발 물러섰고 노조는 이날 오후 농성을 해산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