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내년 중국 운명이 반드시 경착륙과 직결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28일 골드만 홍콩의 김선배 수석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중국 금융여건지수(FCI)를 M2,금리보다 효과적인 경기사이클 측정 도구라고 소개하고 올해 들어 진행된 긴축정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FCI 긴축의 1/5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책 주도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은 지나치거나 혹은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판단. 이어 실질 통화가치 절상은 보다 완만한 긴축 효과를 이끌어내고 교역재 부문 과열을 진정시키는 동시에 비교역재 부문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FCI 긴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클상으로 과거보다 일찍 긴축정책이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 중국의 운명이 반드시 경착륙과 직결돼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 FCI가 환율 조정 등으로 긴축되는 경우 중국은 경착륙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