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골프 영웅' 장 리안웨이(39)가 두번째 출전한 미국PGA투어 대회 첫날 선두권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장 리안웨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ㆍ길이 7천1백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4백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신인 본 테일러(미국)가 5언더파 66타로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장 라인웨이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보기없이 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장 리안웨이가 유일하다. 독학으로 골프를 익한 것으로 유명한 장 리안웨이는 작년 유럽PGA투어 칼텍스마스터스에서 어니 엘스(남아공)를 꺾고 우승,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선수. 또 중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4월 마스터스골프대회에 초청 케이스로 출전했다.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1ㆍ코오롱엘도드)도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