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대형 종합병원인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이 국내 암환자 유치에 나섰다. 존스홉킨스병원의 스티브 톰슨 국제부 총책임자는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스홉킨스병원의 앞선 의료시스템이 한국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6백여명의 한국 환자들이 존스홉킨스병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 총책임자는 "세계 10여개국 의료기관들과 제휴해 현지에서 존스홉킨스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의료기관과 손잡고 한국에서 공동클리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존스홉킨스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한국 내 존스홉킨스병원 설립에 대해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은 해외 치료 컨설팅 회사인 캔서에이드 주최로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존스홉킨스의 성공적인 암 치료 사례' '존스홉킨스의 선진 의료시스템' 등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에릭 세이프터 종양전문의는 존스홉킨스병원의 암검사 방법과 치료법을, 케빈 킴 방사선전문의는 섬유양 및 정맥류 치료법을 각각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