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상승, 810선을 회복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1.75%) 오른 816.51에 마감돼 지난 12일(817.09) 이후 처음으로 81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전날 동반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왔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전날 1천9백7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에도 2천4백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가 2.75% 오르며 52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국민은행 KT 현대자동차 LG전자 SK 신한지주 우리금융 S-Oil이 상승했고 SK텔레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SDI는 하락했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LG화학 호남석유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유화 및 해운주가 이틀째 동반 상승했다. D램가격 상승에 힘입어 하이닉스반도체 디아이 신성이엔지 KEC 등 반도체 관련주도 오름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