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닷새째를 맞은 29일오전 신천대로와 달구벌대로 등 대구시내 주요도로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넘치는 차량들로 출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또 승용차를 이용할 수 없는 시민.학생들은 대구시가 투입한 대체 버스로 몰려큰 혼잡이 빚어졌고 지하철도 크게 붐볐다. 아파트 입구 등에서는 카풀을 통해 출근 또는 등교하려는 시민과 학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으며 보행을 택해 일찍 나서는 이들도 늘었다. 그러나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구미 등 경북지역으로 통근하는 시민들 중에서는아예는 출근을 하지 못하거나 지각을 하는 사태도 속출했다. 한편 대구시는 주말을 맞아 경북지역에서 전세버스 60여대를 추가로 지원받아운행에 들어갔으나 임시운행 중이던 전세버스들이 관광용으로 대거 빠져나갈 것으로예상돼 버스파업 후 첫 주말을 맞는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