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익률이 4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투신사와 자산운용사의 주식고편입형펀드(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 수익률은 지난주 3.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 수익률도 플러스 3.56%에 달했다. 지난 4월26일부터 시작된 주가 급락세가 지난주 반등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786.36에서 816.51로 3.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식고편입형펀드와 자산배분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7%와 -1.66%로 호전되면서 원금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한 3개월 누적수익률은 아직도 -8.81%와 -8.57%에 머물고 있다. 회사별로는 푸르덴셜투신 대한투신 등이 4% 이상 수익률을 보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채권형펀드 수익률도 채권금리가 연일 연중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하락세(채권값은 상승세)를 보인 덕택에 비교적 큰 폭 올랐다. 단기·중기 채권 펀드 수익률은 0.18% 상승했고,장기채권펀드는 0.16%의 수익률을 보탰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2∼2.56%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투신 한국투신 신한BNP투신 KB자산운용 등이 0.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