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족은 6월에 해외여행 간다.'


6월은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


7~8월의 휴가에 대비해 지갑을 닫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는 깊게 패인 경기불황의 골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 해외여행 비수기의 정도가 심한 편.


항공사와 패키지여행업체들이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유다.


여행소비자들로서는 이때가 찬스.


항공사마다 저렴한 항공요금을 내놓고,여행사는 이를 이용해 싸지만 품위를 유지할수 있는 여행일정을 꾸며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1577-1212)는 6월 한달간 동반자 할인 및 무료 비자발급 등 다양한 형태의 할인이벤트를 벌인다.


동반자 할인행사의 할인율은 50%.


"오사카.교토.나라.벳부 4일"(89만9천원,6월19.27일 출발),"트로이의 목마-터키일주 8일"(1백89만원,6월15.29일 출발)등의 상품을 예약하면 동반자 1명의 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준다.


"시드니 골드코스트 6일" 또는 "시드니 포트스테판 6일"(각각 1백29만원,1백19만원,매주 목 출발)상품은 어른 2명과 함께 가는 아이의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호주,뉴질랜드 북섬 8일"(1백59만원,매주 수 출발)은 60세 이상 여행자에게 20만원 싼 요금을 적용한다.


이와함께 "발리 6일"(49만9천원,매주 화.목 출발),"상하이,장가계,원가계,중경,대족 5일"(84만9천원,6월10일 출발)등 10~20만원씩 요금을 인하한 인기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관광(02-399-2300)은 요금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6월9일부터 매주 수.일요일 출발하는 "베트남,캄보디아 6일"상품을 1백4만원에 내놓았다.


전일정 특급호텔을 이용하며,하롱베이와 앙코르유적을 둘러보는 품격상품이다.


"동유럽 4국 9일"(2백39만원,매주 토 출발)도 적극 추천하는 상품.


대한항공 직항편을 타고 가 체코 프라하,폴란드 소금광산,헝가리 부다페스트,슬로바키아 타트라 등을 둘러본다.


대초원에서의 승마체험,고비사막의 공룡발굴지답사,나담축제참가 등의 일정으로 꾸민 "몽골 6일"(1백34만원선,매주 목 출발)역시 "강추"상품.


○…자유여행사(02-3455-8888)는 창사10주년 기념을 겸한 할인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만리장성,용경협 3일"(6월4.11.18.25일 출발,39만9천원)은 베이징 핵심관광지만 골라 둘러보는 상품.


동반자 1명에게 50% 할인혜택을 준다.


직장인을 위해 특별히 꾸민 주말 알뜰 여행상품이기도하다.


"마닐라,팍상한폭포,따가이따이 4일"(39만9천원,6월3.10.17.24일 출발)도 동반자 1명 50% 할인상품.


이밖에 "괌 4.5일","사이판 4일"등 연중 최저가로 내놓은 상품을 고를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