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삼성전자.하이닉스 복수추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주 추천종목의 특징은 한마디로 '실적'으로 압축된다.
수급불안 등 증시 주변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기본(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증권사들은 조언했다.
실적의 대표주자로는 역시 삼성전자가 꼽혔다.
7개 증권사 가운데 3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현 주가 수준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설령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라도 삼성전자는 가격메리트가 있는 만큼 일반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우선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을 꾸준히 펴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우선주의 메리트가 보통주보다 커질 것이란 근거에서다.
하이닉스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주춤하던 D램 가격이 최근 반등세로 돌아선데다 1분기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3배 안팎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 대신증권과 SK증권의 설명이다.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은행 등 대형 은행주도 집중적으로 추천을 받았다.
신한지주는 시중은행 가운데 연체율이 최저 수준이란 점이,하나은행은 수익기반이 안정돼 있다는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혔다.
우리금융의 경우 카드자산의 건전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민영화 테마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추천 사유였다.
이 밖에 '신차효과'로 내수판매 회복이 기대되는 현대차와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한 한국타이어도 추천목록에 올랐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대전·충남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계룡건설도 관심주로 부각됐다.
코스닥기업 중에선 연성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가 주목받았다.
삼성전자 등 주요 납품처의 휴대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관련주인 에이스디지텍과 세진티에스도 관심을 둘 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