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는 펀드내 편입되어 있는 주식의 가격변동에 의해 수익 여부가 결정된다. 가입 후 편입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주식형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향후 주식시장 전망과 함께 투자자금 성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대개 주식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에 의해 안정형 안정성장형 성장형 등 세가지로 분류된다. 안정형은 주식편입비율이 30% 미만인 펀드이며 안정성장형은 편입비율이 30∼70% 미만이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라고 하면 주로 성장형을 일컫는데 주식편입비율이 70% 이상인 펀드가 성장형펀드이다. 성장형펀드는 시장지수(종합주가지수 코스피200지수 등)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이에 비해 시장지수 만큼의 수익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가 인덱스펀드이다. 양쪽 모두 시장상승기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시장하락기에는 원금손실도 각오해야 한다. 인덱스펀드는 운용담당자가 주관적 판단에 의해 종목선정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는 종목들로 펀드구성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경우 시장지수 변동 방향과 크기에 의해 얼마 만큼의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했는지를 투자자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반면 성장형펀드는 시장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펀드운용 담당자의 운용능력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성장형펀드의 성패는 운용담당자의 운용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면 된다. 운용능력이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고 이에 따른 적절한 종목군을 선정하여 시장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따라서 시장이 상승하더라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거나 또는 종목선택에 실패했다면 시장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만일 개별운용자의 운용능력과 무관하게 시장변동 만큼의 수익을 취하고자 한다면,인덱스펀드가 성장형펀드에 비해 분명히 이점이 있다. 그러나 시장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면 성장형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성장형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운용능력이 뛰어난 운용담당자를 선별해야 하는데 이는 투자자가 책임져야 할 투자자의 몫이다. 최근 또 하나 관심을 끌고 있는 펀드가 절대수익펀드이다. 성장형이나 인덱스펀드 모두 시장하락기에는 손실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는데 절대수익펀드는 말 그대로 시장의 변동과 관계없이 투자기간 중 절대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를 뜻한다. 다만 목표로 하는 절대수익규모는 시중금리대비 약간 높은 정도인데 은행예금금리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절대수익펀드의 대표적인 형태가 차익거래펀드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상품 및 운용기법을 활용한 절대수익펀드들이 증권사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성공적인 주식형투자를 위해서는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적절한 주식형펀드 선택 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에 운용담당자의 운용능력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한다. 향후 시장상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공격적 투자성향의 투자자가 주식형펀드 선택시 운용담당자 선별이 쉽지 않다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또하나의 투자위험을 제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