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던 애견숍 사업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창업 전문지 '월간 창업&프랜차이즈'가 서울 및 수도권의 1백50개 애견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월평균 순이익이 '1백만∼2백만원 이하'라고 답한 업소가 47%나 됐다. 이어 '2백만∼ 3백만원'이 34%,'1백만원 이하'가 12%를 차지해 전체의 59%가 월평균 2백만원에 못미치는 순이익을 내고 있다. 애견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경기 불황에 따른 애견 수요 급감'(41%)과 '애견숍 포화상태'(41%)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