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2년 전 '쿡조이'란 브랜드로 즉석식품 시장에 가세했다. 쿡조이는 다양하지 못한 국내 즉석식품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국내 시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은 세계 요리특선 시리즈의 상품화라는 전략을 세우고 다양성을 추구했다. 당시만해도 국내 시장은 즉석카레제품 일색이었다. 카레를 물에 데워 먹는 수준에 그쳤던 시장에 변화의 충격을 준 회사가 바로 대상이다. 대상이 내놓은 제품은 일식 중식 한식 이탈리아식 인도식 등으로 선택 폭이 넓다. 일본 즉석식품 시장이 추구하고 있는 제품구조를 대상이 일찌감치 마련한 것. 쿡조이 브랜드로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정통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2천원).소고기와 닭고기맛 두 종류인 이 제품은 걸쭉한 국물과 함께 요리돼있어 데워 밥에 얹어먹기만 하면 된다. 일본요리와 거의 비슷하게 돼있어 간편하게 일식을 맛볼 수 있다. 중화요리도 있다. 광동식 류산슬(2천원)과 사천식 짜장(2천원)은 이색적인 맛을 준다. 광동식 류산슬은 죽순과 버섯,쇠고기와 새우에 여러 야채와 걸죽한 굴소스가 곁들여진 영양식이다. 사천식 짜장은 두반장,야채,고기를 함께 볶아 느끼하지 않은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토토토소스 '뽀모도로',크림소스 '까르보나라',미트소스 '볼로네이즈' 등 세가지를 선보였다. 데워서 삶은 면위에 얹기만하면 먹을 수 있다. 한식도 있다. 쿡조이 된장찌개,청국장찌개는 순창에서 즉석식품에 맞게 개발한 된장과 청국장을 사용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