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 우위는 매수규모 확대라기 보다 매도규모 급감에 따른 것으로 평가돼 연속성 기대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최근 자료에서 3대 악재에서 촉발된 국제 투자자금 이탈 흐름이 지난 주에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신흥시장/아시아지역 펀드 자금유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펀드내 한국비중이 가장 높은 아시아펀드는 5주 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지적. 한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연기금 펀드와 헷지펀드에서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저평가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