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디지아이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동부 김호연 연구원은 잉크젯 플로터 생산업체인 디지아이에 대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제품의 매출 가세를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80억원대 초반 수준이 될 것이며 예상 EPS를 930원 정도로 추정했다. 아직은 전성기였던 지난 2002년 수준의 이익발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또 김 연구원은 중국제품 등이 지속적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과거와 같은 성장 추세를 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프린터헤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IJT 라는 프린터 헤드 회사를 인수하는 등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가시적 결실을 맺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예상 EPS 기준 P/E 6.3배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면서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를 겨냥한 긍정적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