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보다 시장주의 방안이 도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31일 메릴린치 亞 담당 수석연구원 TJ 본드는 중국 정부가 CPI 인플레이션이 5%를 돌파하는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지적하고 중국 거시 정책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중국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대폭 상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분석. 식음료와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여름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일시적인 하락 이후 내년초 다시 5%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대출제한,과열부문에 대한 투자 규제등 행정적 조치는 부족하며 금리인상,환율조정등 보다 시장주의적인 방안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