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멕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국 칭다오 다롄 등과 일본 대신 인천 신항만과 영종도, 청라지구에 투자키로 한 것은 인천을 동북아허브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안상수 인천 시장은 "인천이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에 힘입어 세계적인 투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시장은 "좀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저렴한 토지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송도신도시의 추가매립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하드웨어(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기업하기 좋은 환경)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한 창구에서 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운 점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애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2일 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 등을 초청해 '기업환경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토론회는 수요자 위주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기업유치를 위해선 외국인학교와 병원 등의 설립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을 중앙 정부가 앞장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주변 경쟁국들의 유치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거세지고 있어 하루빨리 법령 개정 등을 통해 병원 등의 유치전에서 우위에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2008년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베이징보다 한 발 앞서 인천을 동북아중심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