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원증권 박병칠 연구원은 INI 스틸과 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이 한보철강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봉형강류 전문의 전기로업체인 INI 스틸이 POSCO 독점의 국내 열연강판 공급자로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국내 열연 시장이 양자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지적. 한편 INI 스틸의 한보철강 철근설비 인수로 철근 시장이 40%를 넘어서면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등 1~3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공정거래 위원회의 독과점 규제선인 75%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냉연업체들을 포함해 업계가 신규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 아연도강판 설비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