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추진해온 통합 포털이 오는 7월 '파란닷컴'(www.paran.com)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다. 이에 앞서 오는 6월21일부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KTH 관계자는 31일 "하이텔과 한미르를 통합한 새로운 인터넷포털의 이름을 파란닷컴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파란닷컴은 인터넷 포털업계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뜻과 '알을 깬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KTH는 파란닷컴의 이미지에 맞춰 통합 포털 사이트를 파란색 중심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파란닷컴 출범에 맞춰 대대적으로 홍보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파란닷컴은 개인 중심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퍼뮤니티'를 키워드로 설정,검색 커뮤니티 생활정보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포털로 거듭나게 된다. KTH는 파란닷컴 출범과 함께 PC통신 하이텔의 유료 모델을 없애기로 했다. 그동안 PC통신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월 1만원의 정액제를 운영해 왔으나 이를 폐지하고 대부분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다. 반면 블로그 꾸미기 등 아이템 판매와 영화 음악 등 디지털콘텐츠를 유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KTH는 이와 함께 자사 게임포털 '티니위니'의 이름을 '네티즌을 위한 비타민'이란 뜻이 담긴 '엔타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