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 은행장으로 하영구 한미은행장이 선임됐다. 씨티그룹은 31일 "하 행장을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하고 "하 행장 선임은 서울지점의 영업 양수도에 관한 한국 정부의 승인이 난 뒤 조직통합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지난 2001년 5월 한미은행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3월 재선임됐었다. 한편 씨티그룹 고위 관계자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의 기존 한국 영업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씨티그룹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통합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은 이르면 오는 9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