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용 전력소비 두달째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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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이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4월 중 산업용 전력소비는 1백37억kWh로 작년 4월보다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은 올들어 1월 0.4%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월 9.4%로 치솟았다가 3월(5.1%)이후 두달 연속 둔화세이다.
또 작년 4·4분기(4.7%)와 올해 1·4분기(4.8%) 평균 증가율을 밑도는 수준이다.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총선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4월 중 일반용(상가 유흥업소 등)과 주택용 전력소비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9.0%,5.7% 늘어난 51억kWh,40억kWh로 집계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