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 삼성전자 사장단이 총출동,아테네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열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윤 부회장을 비롯 이윤우 대외협력담당 부회장(봉송구간.스위스 로잔),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중국 베이징),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일본 도쿄),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미국 뉴욕),이현봉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서울)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대거 포함됐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올림픽 성화봉송 공식후원을 맡으면서 지난 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이후 올림픽에서 빠지지 않고 주자로 활약해왔으며 이번에는 8월 아테네 현지에서 성화를 나르게 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김 사장은 이번 성화봉송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치러짐에 따라 오는 7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4백m구간을 성화를 들고 뛰게 된다. 김 사장은 엔씨소프트와 코카콜라가 온라인게임 '리니지Ⅱ'로 공동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이 계기가 돼 주자로 선정됐다. 한국코카콜라 아더 반 벤섬 사장도 김택진 사장에 이어 성화를 봉송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