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3인방 '저평가 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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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 동양기전 한우티엔씨등 중국의 굴삭기시장에 진출한 3인방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상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31일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굴삭기 관련 3인방이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현재 주가수준은 이들 기업이 중국사업을 모두 중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3사의 중국영업이 중단될 경우 적정 내재가치는 대우종합기계 6천1백원(31일 종가 7천5백30원),동양기전 2천8백60원(3천2백60원),한우티엔씨 4천5백원(3천4백원)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대우종합기계에 대해 "중국의 할부금융시장 붕괴에 따른 굴삭기 매출차질과 건설경기 하락으로 인한 매출채권 부실화가 동시에 발생해 영업이 중단될 경우 적정 내재가치는 6천1백원,중국 굴삭기 시장이 15% 축소될 경우 내재가치는 9천3백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3사의 PER(주가수익비율)는 대우종합기계 6.1배,동양기전 5.7배,한우티엔씨 3.3배로 아주 저평가돼 있다"면서 "저점 매수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